이번 주에 미국이 또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당분간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도 인하도 없을 듯한데 이렇게 고금리인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채권투자에 관심이 많으신데, 채권을 투자할 수 있는 채권 ETF와 개별 채권 구매 시 장단점은 비교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별 채권 vs 채권 ETF
채권을 투자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개별 채권을 구매를 하는 것입니다. 개별 채권 구매는 주식과 비슷한 방법으로 증권사를 통해서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채권 투자 방법은 채권 ETF를 통해 투자하는 방법인데 개별 채권을 직접 구매를 할 수 있는데 굳이 채권 ETF를 통해서 구매를 할 이유가 있을지 궁금하실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개별 채권 투자와 채권 ETF를 통한 투자 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비교를 해 보고 나에게 맞는 채권 투자 방법을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 세금적인 면은 개별 채권 투자가 유리
개별 채권 투자 및 채권 ETF 투자 모두 세금을 내야 하는데, 개별 채권 투자는 채권 ETF 투자 때 보다 내야 될 세금이 현재 기준으로는 적은 편입니다.
개별 채권 투자 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은 사전에 약속된 이자와 채권 매매 차익인데 세금은 이자에 대해서만 이자소득세인 15.4%가 부과가 됩니다.
금리나 다른 상황에 따라 채권 자체의 가격 변동으로 인하여 채권 매매를 통한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매매 수익에 대해서는 금투세 시행이 2년 유예가 되면서 아직까지 세금을 부과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채권 ETF 투자 시에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배당수익과 시세차이로 인한 매매 수익 있는데, 세금은 이 두 가지 모두에게 배당소득세인 15.4%가 부과됩니다.
▣ 투자 편의성과 위험성 면에서는 채권 ETF 투자가 유리
채권 ETF 투자는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되기 때문에 거래량이 개별 채권 투자 거래량 보다 훨씬 많기에 투자를 하는데 편의성은 더 뛰어난 편입니다.
그리고 연금저축계좌에서는 개별 채권 투자를 할 수 없고, 오직 채권 ETF 투자만 할 수 있어서 이 부분 역시 채권 ETF가 유리한 점입니다.
그리고 개별 채권 투자 시에 내가 구매한 채권을 발행한 곳이 망하게 되면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나 채권 ETF는 다양한 곳에 분산 투자를 하기 때문에 투자 위험성 면에서는 채권 ETF가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채권 가격 변동에 따른 심리적인 안정성은 개별 채권 투자가 유리
주식투자를 할 때 가장 힘든 점은 주식의 시세가 들쭉날쭉 할 때 심리적인 불안감을 이겨내기가 심지 않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개별 채권에 투자를 한 경우에는 설사 채권의 가격이 내려가더라도 채권이 약속한 이자와 만기 시에는 내가 투자한 돈을 손해 없이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채권 가격이 내려가더라도 만기까지 버티면 손해를 볼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국채와 신용등급이 좋은 채권에 투자를 한 경우에는 만기 시까지 마음 편하게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채권 ETF는 만기라는 것이 없어서 채권 ETF 가격이 떨어져도 만기까지 버티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채권 ETF 시세가 변동될 때마다 심리적인 불안감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다행인 점은 만기가 없는 채권 ETF의 약점을 보완한 만기가 있는 채권 ETF인 만기매칭형 ETF가 최근에 출시를 했다는 점입니다. 개별 채권의 장점과 채권 ETF의 장점을 모두 누리고 싶으신 분은 이 만기매칭형 ETF에 관심을 가져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현재 상장된 '만기 매칭형' 채권 ETF 종류
- KODEX 23-12 은행채(AA+ 이상) 액티브
- KBSTAR 23-11 회사채(AA- 이상) 액티브
- KODEX 23-12 국고채액티브
- TIGER 24-10 회사채(A+이상) 액티브
- KBSTAR 25-11 회사채(AA- 이상) 액티브
- KBSTAR 25-11 회사채(AA- 이상) 액티브
- HANARO 32-10 국고채액티브
- ACE 23-12 회사채(AA- 이상) 액티브
- ACE 24-12 회사채(AA- 이상) 액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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